자연히 아버지를 따라 이사와 전학을 여러 번 다녔다.
그런 옷차림을 한 조문객은 처음 봤다.다과회에서 오가는 대화는 실망스러웠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밥벌이하는 것과 경제학은 별로 상관이 없었다.대학 생활 4년 내내 정치적 혼란이 심했다.지금 같으면 작가도 생활인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말이었다.
예전에는 신춘문예와 별도로 학생논문이란 부문이 있었다.10월 유신 반대 등으로 학생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경부선에서 자주 봤던 번듯한 차림의 여행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의 위수령 발동은 지금도 뚜렷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조항을 위반하면 2000원 이하 벌금을 물렸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일본은 직접 술을 제조해 막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1909년 최초의 ‘주세법을 제정한다.정부가 4월부터 주세를 올린다.
‘자가용 술은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자가용 술의 제조자가 사망했을 경우 상속인은 절대로 주류를 제조할 수 없다 등을 명시했다.같은 양이라도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세율이 높다.